대한민국 병무청이 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이자 현재 프랑스에서 시민권 취득을 추진 중인 석현준이 발언대로 트루아 구단과 계약 종료 후 프랑스 국적을 상실한다고 해도, 국내에서 병역이행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채익 의원, '석현준은 제2의 유승준'
국민의 힘 이채익 의원이 병무청에 석현준을 관련해 문의했고 병무청은 외국국적을 취득하는 순간 국적법에 따라 한국 국적이 사라지기 때문에 외국인 신분으로 병역의 의무가 소멸한다고 답했다. 이에 이채익 의원은 석현준이 병역을 기피한 것으로 보고 제2의 유승준과 같다며 60만 국군 장병을 우롱하는 행위라고 밝혔다.
이후 대처가 문제
과거 병역 기피의혹을 받았던 유명인들은 많았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 이제는 스티브 유가 된 전 가수 유승준과 병역 기피 의혹 이후 활동 모습을 통해 더 큰 비판을 받았던 MC몽, 중개인을 통해 병역을 회피하고자 했던 장혁, 한재석, 송승헌 등이 있다. 그중 여전히 비판을 받는 것은 스티브 유(구 유승준)와 MC몽뿐이다. 병역 기피 이후 결국 병역을 이행한 장혁과 한재석과는 달리 스티브 유(구 유승준)는 여전히 자신은 병역 면제라며 억울함을 주장하고 있고 MC몽은 병역 기피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이후 자숙 과정 중 '자면서도 자숙한다'는 발언과 복귀 앨범명이 'MISS ME OR DISS ME'였던 것 등을 이유로 더 큰 비판을 받았다. 남은 것은 석현준의 선택뿐이다. 구단의 의사에 따라 프랑스 시민권을 우선 취득하고 계약에 따를 수밖에 없다는 것은 핑계다. 계약 당시 병역의 의무를 몰랐을 리가 없는 석현준과 가족은 병역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 방법이 수포로 돌아가면서 현재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상태다. 스티브 유(구 유승준)로 남지 않고 선수 생활 이후 한국에서 생활하고 싶다면 구단과의 대화를 통해 관계를 정리하고 병역 의무를 수행해야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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